어쩌다가 많고 많은 일본 여행지 중에서 후지산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는지 아주 구체적인 상황은 기억나지 않지만 어쨋든 시간은 흘러 벌써 12월이 되었고 후지산을 보러가기 위해 도쿄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마음 같아서는 후지산 정상을 등반하고 싶지만 슬쩍 훑어보니 그건 내 체력과 일정으로는 도저히 쉽지 않아 보였고, 후지산을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작은 시골마을인 ‘가와구치코’와, 가와구치코보다는 후지산에서 … Read more
동해에서 특별히 유명한 관광지는 사실 촛대바위 외에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하지만 여행을 반드시 유명 관광지 도장깨기 하듯이 할 필요는 없으니까. 동해에는 지방 소도시 특유의 고즈넉함이 있고 깨끗하고 맑은 해변이 있었다. 성수기 휴가철이 조금 지난 시즌이라 사람도 적당히 있었고, 이 날의 날씨는 또 한 번 우리를 도와줬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동해에서 당일치기 뚜벅이 여행으로 가볼 만한 장소들을 … Read more
어제는 동해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왔다. 이런 당일치기 여행은 오랜만이다. 사실 마지막이 언제였는지 기억도 잘 안난다. 서울에서 동해까지 가는 KTX가 20년 3월에 연장되어 예전보다 훨씬 쉽게 동해를 방문할 수 있다. 우린 아침 일찍 상봉역에서 만나 출발했다. 서울에서 출발하려거든 (주말 기준) 서울역, 청량리역, 상봉역 중에서 가까운 곳에서 타면 된다. 내릴 때는 묵호역에서 내렸고, 다시 서울로 올라갈 때는 … Read more
후쿠오카는 도시 규모가 크지 않아 다니기 편하고 아기자기한 맛이 있는 도시이다. 맛집 투어 하기에도, 쇼핑하기에도 정말 좋다. 하지만 맛집과 쇼핑이 후쿠오카의 전부는 아니다. 도시 곳곳에 숨겨진 스팟을 찾아보는 것도 여행의 묘미다. 추천할만한 장소 6곳을 제안하니 후쿠오카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에 작은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다.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후쿠오카의 구석구석을 느껴보자. ▶ 후쿠오카 여행의 숙소와 맛집이 … Read more
요즘 집꾸미기에 다시 관심이 간다. 물건을 꼭 사진 않더라도 어떻게 내 집을 꾸밀지 상상하는 것만으로 즐겁기도 하다. 그래서 가구점이나 소품샵 같은 곳들을 방문하고 싶었는데, 마침 연남동에 내가 찾는 매장들이 모여 있다고 해서 찾게 되었다. 집이 멀어 한동안 방문하지 않았던 연남동이 어떻게 바뀌었는지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 그냥 먹고 마시는 데이트 루틴이 지겨워진 커플에게 연남동 데이트코스로도 … Read more
올 봄에 후쿠오카 여행을 다녀왔다. 몇 개월만에 쓰는 뒤늦은 후기. 일본은 도쿄에 이어 두 번째였다. 갈 때마다 친절하고 깨끗했던 일본. 이번 후쿠오카 여행은 난이도는 최하이면서 만족도는 최상이었던 여행이었다. 후쿠오카는 나처럼 지저분한 거 안 좋아하고 번거로운거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퍼팩트한 여행 장소이다. 도시가 그렇게 크지도 않고 아기자기해서 걸어다니면서 구경하는 맛도 있었던 곳. 숙소 : 도큐 스테이 하카타 … Read more
지난 1편에 이어 대구 식도락 여행기를 이어서 써본다. 2편은 1박 2일 동안 방문했던 카페와 바에 대한 이야기이다. 음식 맛을 잘 아는 것도 아니지만, 커피 맛은 더 모르기에 지극히 일반인의 시선에서 접근성이나 편의성, 친절함, 전체적인 공간의 분위기에 초점을 두고 적어보려고 한다. 아무리 날씨가 좋았다 한들 여름은 여름. 몇몇 곳은 여행 중간 중간에 더위도 피하고 걷다 지친 … Read more
대한민국에서 미식으로 가장 유명한 도시라고 하면 어딜까? 흔히 떠올릴 수 있는 전주나 부산도 있겠지만, 대구도 미식에 있어서는 다른 도시 못지 않을 것 같다. 수많은 F&B 브랜드의 본고장이 대구이다. (처갓집 양념치킨, 페리카나, 호식이두마리치킨, 서가앤쿡, 미즈컨테이너, 신전떡볶이, 교촌치킨(구미) 등) 식자재 원가나 식당 운영 비용이 다른 지역에 비해 싸고, 자영업자 비중이 높아 경쟁이 치열해 음식의 퀄리티는 자연스럽게 높아지지 …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