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정역 근처에서 점심을 먹고 구경할 곳을 찾다가 ‘스탠다드에이’라는 국내 가구 브랜드의 쇼룸을 방문하기로 했다. 얼마 전, 연남동 쇼룸 투어 이후로 이런 가구 브랜드 매장을 구경하는 소소한 재미를 알아버렸는데, 그 중에서도 스탠다드에이(STANDARD.a)는 원목을 소재로 한 국내 대표 가구 브랜드이다.


날씨 운이 꽤 좋은 편인 우리. 이 날도 선선해지기 시작하면서 나돌아 다니며 구경하기 좋은 날씨였다. 그렇게 도착한 스탠다드에이 쇼룸은 많은 가구 브랜드 쇼룸의 모던한 분위기 보다는 원목이라는 소재가 주는 따뜻함과 안락함과 딱 어울리는 건물이었다.
위치
- 위치 :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95-2 (합정역 3번 출구에서 도보 5분)
이전에 포스팅에서 소개한 카와카츠 합정점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소화 시킬 겸 스탠다드에이 구경하면 딱이다. (카와카츠에서 스탠다드에이까지 도보 3분)
영업시간
- 화~ 토요일 11:00 ~ 19:00
- 일요일 13:00 ~ 19:00
- 매주 월요일 휴무

SNS
- 인스타그램 : @standard.a_furniture https://www.instagram.com/standard.a_furniture/
- 블로그 : https://blog.naver.com/standard_a
- 홈페이지 : http://standard-a.co.kr/
브랜드 스토리

2012년, 공장에 제작을 맡기려고 샘플을 만들다가 너무 잘 만든 탓에 브랜드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한. 스탠다드에이는 총 네 명의 대표로 이루어진 독특한 조직 구조.
일반적인 회사 업무도 사공이 많으면 산으로 가는데, 예술의 영역이라고도 할 수 있는 가구 브랜드 사업에서 4인 대표 체제로 운영이 가능하다니. 성향이 정말 잘 맞나 보다.
쇼룸 내부









스탠다드에이 쇼룸 총평
쇼룸 자체가 작지 않고 (1~3층) 공간 구성을 다양하게 잘 꾸며 놓아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구경했다. 스탠다드에이의 가구들로만 내 집을 꾸미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멋스럽고 아름다운 가구들이 많았다.
아쉽게도 가격이 붙어있지 않았는데, 브랜드 특성상 어떤 나무를 쓰느냐에 따라 가격이 다 다르기 때문에 따로 표기하지 않은걸로 보인다. 가격은 스탠다드에이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물론, 지금껏 우리가 구경했던 가구 브랜드보다 몇 배는 비싸다^^;)
직원들의 부담스러운 터치 없이 편하게 둘러볼 수 있는 공간이었으며, 그동안 알지 못했던 스탠다드에이라는 브랜드를 처음 접하게 된 좋은 경험이었다.
이번에 포스팅을 쓰면서 홈페이지나 블로그를 들어가 보았는데 관리가 상당히 잘되어 있는 편이다. (심지어 직원들끼리 소소한 이벤트를 한 것도 올라와 있다.) 프리즈 서울 2023과 같은 최근 프로젝트들도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그 동안 했던 프로젝트들을 살펴보면 확실히 원목 가구 브랜드로서 시장에 잘 자리잡고 있다고 느껴지는게, ‘주한 프랑스 대사관 김중업관의 계단의 난간과 핸드레일의 복원’을 비롯해서 다양한 기업과 종교단체와의 프로젝트도 수차례 진행한 것 같았다.
프로젝트의 시작부터 끝까지 많은 사진과 함께 잘 정리되어 있으니 스탠다드에이라는 브랜드에 관심이 생겼다면, 홈페이지에 들어가 그들이 지금껏 진행한 프로젝트도 한 번쯤 구경해보는 것도 추천한다. (http://standard-a.co.kr/project/featur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