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닝샵을 다니며 기계 태닝을 시작한지 벌써 4년째. 앞선 2년 동안은 DDP 근처에 있는 곳, 작년에는 천호역 근처에 있는 태닝샵에 다녔었다. 하지만 열심히 다닌 노력에 비해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했고, 올해도 고민은 많았다. 하지만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나름 큰 맘 먹고 강동구 둔촌동역 앞에 있는 태닝샵인 ‘하이퍼탠’에 등록했다.
나는 하이퍼탠에서 ‘스마트썬(태닝기계 이름) 6개월 무제한 정기권’을 총 60만원에 결제했고(기본 태닝로션 1통 값 포함이다) 어느덧 이번 달이 다닌지 5개월 차가 되었다.



하이퍼탠 위치 및 주차
하이퍼탠 태닝샵은 서울 강동구 둔촌동역 3번 출구 바로 앞에 있다. 정말 바로 앞이다. 도보 5초 거리. 하이퍼탠은 1층에 메가커피가 있고 지하에 다이소가 있는 건물의 3층에 있다.
예약시간보다 일찍 왔을 때는 다이소 구경하면 개꿀이다. 3층 복도를 따라 조금만 걸으면 우측에 하이퍼탠이 보인다. 맞은 편은 엘리트짐이라는 PT샵이다.
무료 주차는 30분 가능이란다. 나는 주로 걸어오거나, 자전거 타고 오기 때문에 의미있는 혜택은 아니지만.




태닝샵 내부 대기 공간은 이렇게 생겼다. 여러가지 로션이 줄지어 있고, 뭐가 나한테 맞을지, 각각 어떤 색인지, 효과는 어떤지 꽤 귀찮게 여쭤봐도 잘 대답해 주신다. 아래는 보디빌딩 대회 트로피와 메달이 있는데, 다 누구꺼일까
사장님은 매우 친절하시다. 서비스직은 친절함이 디폴트값이다. 나는 아마 이런 일 잘 못할것다. 사장님이 스스로를 얼마나 생체실험을 하셨는지 몸 색을 보면 알 수 있다.

무제한권을 결제하면 초보자용 브론저 태닝로션을 같이 주신다. 용량이 적기 때문에 오래 쓸 수는 없어, 세 달차 쯤 되면 하나 구매를 해야 된다. 다양한 가격대로 준비되어 있으니 사장님께 문의하고 구입하면 된다.
내가 지금 사용하는 로션은 ‘다이아몬드 더스트’라는 브론저 로션이며, 용량은 400ml이다. 지금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최상급자용이라는데, 뭘 기준으로 초보자용, 최상급자용을 나누는지 사실 잘 모르겠다.
기계태닝에 대한 자세한 글을 곧 포스팅 하겠지만 초보자용, 중급자용, 상급자용 그런건 큰 의미 없다고 생각한다. 일단, 다이아몬드 더스트는 가격대도 적당하고, 향이나 발림도 나쁘지 않다.

태닝 기계 내부 모습

하이퍼탠 태닝샵에는 스마트썬과 에르고 태닝기계가 각 1대 씩 있으며, 나는 스마트썬을 이용하고 있다. 기계 안에 들어가면 이렇게 이것저것 설정할 수 있는 기계가 있다.
전원버튼을 누르면 형광등처럼 생긴거에 불이 들어오고 태닝이 시작된다. 태닝 기계 천장에 있는 선풍기의 강약 조절을 할 수 있는 버튼이 있는데, 난 이걸 3개월차까지 몰라서 땀을 바가지로 쏟으면서 태닝을 했다. 원래 멍청하면 몸이 고생이다.

이렇게 길다란 형광등처럼 생긴게 360도로 나를 감싸며 열심히 내 몸을 태워준다. 나는 보통 10~15분 사이로 태운다. 하루에 몰아서 10시간 공부한다고 해서 갑자기 똑똑해지지 않고, 하루에 4시간 운동한다고 해서 몸이 갑자기 좋아지지 않듯이, 태닝은 짧게라도 꾸준히 자주 하는게 답이다. 절대 한번에 오래할 필요는 없다.
하이퍼탠 예약 방법
예약제로 운영되고, 예약은 네이버로 하면된다. 예약시간에 맞춰 방문하기 때문에 사람이 많아서 대기할 필요가 전혀 없다.
맨 처음 언급했듯이 하이퍼탠이 내 세 번째 태닝샵인데, 이전에는 카카오톡이나 전화, 카카오톡으로 예약을 해서 여간 불편한게 아니었다.
하이퍼탠은 네이버로 미리미리 내 스케줄에 맞춰 예약 걸어놓으면 되고, 취소나 변경할 때도 네이버로 하면 되니 너무 편하다.
향후 태닝 계획
아무래도 이번엔 기간도 길게, 횟수도 많이 하고, 로션도 브론저로션과 인텐시파이어 로션을 같이 쓰고 있어서, 예전보다는 색 빠지는 속도가 더딜 것으로 예상한다.
6개월 무제한권이 끝날 때 쯤이면 가을이 되니까 그때는 횟수권으로 결제하고 색이 빠지지 않게 유지만 하면서 태닝샵을 더 다닐 예정이다.
태닝할 때 알아야 할 팁 7가지
기계 태닝할 때 알아야 할 팁을 다른 게시글에 정리해두었다. 여름철 건강하고 탄탄한 구릿빛 피부를 원하는 사람들은 읽어보면 좋은 글이다. → 태닝할 때 반드시 알아야 할 팁 7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