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박 5일 가고시마 여행(1) – 호텔, 맛집 추천 리스트

4박 5일 동안 가고시마에 머물렀는데, 다른 여행객들에 비해 여유롭게 여행한 편이다. 여행 스타일에 따라서는 훨씬 압축해서 다닐 수도 있는 그리 크지 않은 도시다. 물론 가고시마시를 벗어나 근교, 예를 들어 야쿠시마 섬이나, 아마미오섬까지 여행하려면 4박 5일도 부족할 수 있다.

  • 야쿠시마 : 일본에서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지브리 ‘원령공주’의 배경인 독특한 분위기의 섬
  • 아마미오 : 규슈와 오키나와 사이에 있는 휴양지로 유명한 섬. 야쿠시마와 마찬가지로 세계자연유산 등재.

일본은 각 현마다 공식 여행 블로그를 잘 운영하는데, 가고시마도 마찬가지다. 가고시마 네이버 블로그 (https://blog.naver.com/kagoshimalove)와 한국 공식 인스타그램(https://www.instagram.com/kagoshima_tourism/)을 사전에 많이 참고했다.


가고시마 4박 5일 여행 주요 일정

  • 1일차 : 가고시마 도착 → 호텔 체크인 → 시내 구경
  • 2일차 : 센간엔 → 사쿠라지마 → 시로야마 공원 전망대
  • 3일차 : 이부스키(헬씨랜드) → 가고시마 백화점 쇼핑
  • 4일차 : 시내 구경 및 기념품, 선물 쇼핑
  • 5일차 : 호텔 체크아웃 → 귀국

가고시마 호텔 추천 – Henn na hotel kagoshima

헨나 호텔 가고시마(Henn na Hotel Kagoshima)는 4성급 호텔이면서, 체크인 데스크에 직원이 상주하지 않는 무인 호텔이다. 데스크에 붙어있는 키오스크로 체크인, 체크아웃을 하는데 어렵지 않다.

방과 화장실 크기는 아담했지만 사용하기에 불편함이 없었다. 층고가 살짝 높은 편이라 비교적 덜 답답했다. 방마다 LG스타일러가 있는데 생각보다 요긴하게 사용했다.

꼭대기 층에는 아담한 목욕탕이 있다. 일본답게(?) 매우 깔끔했고 이용객이 많지 않아 쾌적했다.

가고시마의 중심 번화가인 텐몬칸에서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해있고, 공항버스 정류장과도 매우 가까워 가고시마에서 머무는 5일 동안 정말 편안하게 지냈던 곳이라 강력 추천하고 싶다.

가격은 4박에 35만원 (1박 기준 약 8만원). 축제 기간이나 골든 위크와 같은 연휴 기간이 아니라면 가고시마 시내 대부분의 호텔은 이 정도 가격에 머무를 수 있다.


가고시마 여행의 중심, 텐몬칸

가고시마 여행의 중심지 텐몬칸
텐몬칸을 지나가는 컬러풀한 트램. 트램은 가고시마의 또다른 상징이다.

가고시마 여행의 시작이자 끝, 텐몬칸(또는 덴몬칸). 상점, 음식점, 기념품점 밀집 지역이며, 지붕이 있는 아케이드 구조로 되어 있어 날씨가 좋지 않아도 편하게 여행할 수 있다.

대부분의 비즈니스 호텔이 이 텐몬칸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위치해있고, 많은 트램과 버스가 지나다니는 가고시마시 교통의 요충지다. 공항을 오가는 공항버스 정류장도 있다.

‘오기온사’와 같은 대형 축제도 이 텐몬칸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비가 와도 괜찮은 텐몬칸
텐몬칸

텐몬칸을 꼭 방문해야 한다 이런 수준의 관광 스팟은 아니다. 특별할 것도 없다. 명동과 종로를 섞어 놓은 듯한 분위기. 하지만 워낙 모든게 이 텐몬칸에 모여있다보니 자연스럽게, 어쩔 수 없이(?) 지나치게 된다.

텐몬칸
주말엔 더 활기찬 분위기


가고시마 맛집 추천 리스트

대부분의 음식점을 웨이팅 없이, 별도의 예약 없이 입장했다. (웨이팅 있었던 가게(3곳) : 라멘 코킨타, 호라쿠 만쥬 텐몬칸점, とんかつと、しゃぶしゃぶ。黒豚ふくや) 이건 가고시마 관광 비수기라서 가능했던 경험일 수 있다. 피크 기간에는 얘기가 다르니 참고하길 바란다.

앞선 포스팅에서 언급했듯이, 일본 내에서도 미식의 도시로 유명한 가고시마다. 아주 색다른 음식이나 식재료를 경험해보진 못했지만, 기본기를 극한으로 끌어올린 맛이었다. 일반 음식점부터 카페에서 먹었던 브런치까지 모든 음식이 다 맛있었고, 가격도 저렴해 만족스러웠다. 고구마 소주를 전문으로 하는 바도 색다른 경험이었다.

1. 음식점

  • 니칸바시 버거 바 (햄버거)
  • Charcoal Grilled Yakiniku Hormone Yokozuna Sanshiro (야끼니쿠)
  • 타케토라 (라멘)
  • 라멘 코킨타 (라멘) ★추천
  • 아지 노 돈카츠 마루이치 (돈카츠) ★추천
  • とんかつと、しゃぶしゃぶ。黒豚ふくや (돈카츠) ★추천
  • ぶえんもゆかり (해산물 전문 이자카야)
  • 焼鳥白鶴 (야키토리 전문점) ★추천

2. 간식

  • 호라쿠 만쥬 가고시마 덴몬칸점 (만쥬)

3. 카페

  • 라이무 라이토 (킷사텐 스타일 카페)
  • Mateno Coffee (모던한 느낌의 브런치 카페) ★추천

4. 술집/바

  • bar manosu (클래식 바) ★추천
  • Honkaku Shochu Bar ISHIZUE (고구마 소주 전문 바) ★추천
  • 46かごしまクラフト (크래프트 맥주집) ★추천

다음 포스팅에서는 본격적인 여행기를 올려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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