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에 올라오는 헬스 관련 질문을 내가 아는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이 곳에 답변하는 헬스 Q&A 시리즈를 연재하려고 한다. 답변에 오류가 있다면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WPI 프로틴 추천

흔히 말하는 단백질 보충제는 WPC(Whey Protein Concentrate), WPI(Whey Protein Isolate), WPH(Whey Protein Hydrolyzed) 이렇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영어로 되어 있어 뭔가 어렵고 복잡해 보이는데, 정말 간단하게 얘기하자면 ‘얼마나 더 분해되었느냐’로 구분한 것이다. WPH → WPI → WPC 앞선 순서대로 더 분해가 많이 된 단백질 보충제라고 볼 수 있다. 그만큼 가격도 비싸지만 소화가 잘 된다고 알려져 있다.
WPC는 유당불내증이 있으면 피하는게 좋고, WPH는 가격이 너무 비싸다.(+효능도 WPI와 큰 차이 없다는 얘기가 많음) 일반적으로는 WPC나 WPI를 대중적으로 먹는다.
그렇다면 WPI 보충제 중에서 추천할만한 제품은? 솔직히 그게 그거다. 일반인 수준에서 정말 큰 차이가 없다.
질문자가 가성비 제품을 추천해달라고 했으니 그렇다면 정답은 ‘마이프로틴 임팩트 웨이 아이솔레이트’이다. 사이트랑 APP이 좀 개떡같지만 가성비로 마이프로틴만한 브랜드도 없다. 배송은 해외에서 날라오기 때문에 느린 편(몇 년 전에 비하면 많이 빨라졌다) 마이프로틴에서 구매할 때에는 세일 기간에 구매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가격 메리트가 없다. 그냥 참고로 임팩트 웨이 제품은 WPC 제품이며, 나는 임팩트 웨이를 먹는다.
▶ 마이프로틴 임팩트 웨이 링크 : https://www.myprotein.co.kr/sports-nutrition/impact-whey-protein/10530943.html)
웨이트 트레이닝도 건강에 도움이 되나요?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는데 다친다는건 잘못된 자세로 하기 때문이다. 제대로 된 자세로 하고 너무 무리한 중량을 다루지 않는다면 다칠 이유가 전혀 없다. 이래서 웨이트 트레이닝도 따로 배우는 게 좋다. 웨이트 트레이닝, 즉 헬스가 워낙 대중적인 취미생활이다 보니 애초에 돈을 주고 배울 생각은 전혀 하지 않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웨이트도 테니스나 골프처럼 정식으로 배우는게 좋다.
물론 돈만 있으면 PT는 많이 받으면 받을수록 좋지만, 돈이라는건 한정되어 있으니.. 제로 베이스 기준으로 20회 정도를 추천한다. 그 이후부터는 유투브나 커뮤니티를 찾아보면서 운동해도 괜찮다. 개인적으로 온라인 PT는 돈 값을 하는지 아직 잘 모르겠다.
가슴만 커지는 이유가 뭘까?

누구나 잘 커지는 부위가 있다. 요즘 핫한 최재상 선수는 가슴, 장성엽 선수는 팔이 강점이다. 웃자고 한 얘기겠지만 장성엽 선수는 수저만 들어도 팔이 펌핑된다고 한다.
나도 굳이 따지면 가슴이랑 팔인 것 같다.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운동량 대비’ 잘 커진 것은 아닌 것 같다. 잘 커지니까 재미가 붙었고, 그래서 더 많이 하다 보니 더 좋아지는 선순환 구조였던 것 같다. 근데 오래 하다보니 다른 부위도 적절히 근육이 생겨 밸런스가 잡혔다.
아무튼 저 분 몸 상태가 어떤지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주 2~3회 1년 정도로 걱정할 부분은 아직 아닌 것 같다. 내가 추측하기엔 모든 부위 운동량이 똑같은데 가슴만 커지진 않았을 것이다. 글 초반에 맨몸운동을 섞어서 했다고 했는데, 맨몸운동이라고 하면 푸쉬업과 풀업, 딥스 정도이고, 이 중에 두 가지 운동이(푸시업, 딥스) 가슴 운동이다. 즉, 나도 모르게 가슴 운동 비율이 높았을 것이며, 운동 초기이기 때문에 더 잘 발달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정 걱정되면 지금 하는 것처럼 가슴 운동량을 확 줄이면서 살펴보면 된다.
어깨랑 목 사이 아픈거 어떻게 해야 할까?

빠른 시일 내에 가까운 정형외과 또는 신경과를 찾아 가기를 추천한다. 내가 의사도 아니고 저 글만 봐서는 절대 알 수 없지만,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목 디스크일 확률도 있다고 생각한다. 오래 걸으면 어깨가 아프다고 했는데, 무거운 머리의 무게가 경추 디스크를 짓누르기 때문에 발생하는 통증일 수 있다.
만약 목 디스크가 맞다면, 저 분은 달리기를 할 때도 목에 부담을 많이 느낄 것이다. 목 디스크가 심해지면 팔 저림 증상이 나오는데 이 때는 정말 병원에 달려가야 하는 수준이다.
일단 빨리 병원에 가서 X-RAY를 찍어보고, 도수치료도 병행하는걸 추천한다. 도수치료가 금전적으로 부담되는 편인데, 실비보험에 가입되어 있다면 일부는 환급받을 수 있다.(실비보험이 몇 세대냐에 따라 환급율이 다르니 잘 알아보아야 한다.) 통증이 심해지면 헬스도 자제하거나 운동량을 줄이는게 좋다.